평온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배우 유선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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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종영한 드라마 ‘이브’ 이후 잠깐의 휴식기를
가지던 배우 유선이 주부생활 9월호 커버 촬영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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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촬영한 화보 사진을 모니터링하며 몇 번이나 ‘처음 보는 새로운 얼굴’이라고 하더군요.
다소 설렌 듯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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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카메라 앞에 서지만, 전문 모델은 아니다 보니 사진 찍을 때면 나도 모르게 뭔가를 시도하려고 해요. 오늘은 억지스럽게 포즈를 취하거나 어떤 감정을 보여주려는 표정을 짓는 대신 편안한 느낌을 따랐더니 그동안 보지 못한 제 얼굴이 나타난 것 같았죠.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꽤 선명하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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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에 대한 추구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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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해서만큼은요. 어떻게 보면 저는 아주 고루하고 천편일률적인 사람이에요. 인간관계에서도 새로운 만남보다는 오래된 인연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죠. 겁도 많고 두려움도 크고요. 저한테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탈피할 수 있는 수단이 연기이고, 그래서 ‘배우’라는 직업이 무척 소중해요. 배우로서 가장 기분 좋은 건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나의 새로운 모습이 발견되는 순간이거든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배우 유선의
더 많은 화보와 배우가 아닌, 아내이자 엄마의 일상은
어떻게 채워지고 있는지 등을 밝힌 인터뷰 내용은
주부생활 9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Fashion Editor 김하얀
Feature Editor 손지수
Photographer 김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