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멋진 식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서브푸드 숍을 소개합니다.
쎄콩데 Live @secondaire_live
프랑스어로 ‘두 번째’ ‘보조적인’을 뜻하는 쎄콩데. 밥, 빵, 면 등의 메인 음식에 곁들였을 때 작지만 한껏 센스를 발휘해 다채로운 미식 세계의 경험으로 이끄는 서브푸드에 초점을 둔 푸드 컬처 브랜드다. 쎄콩데 라이브는 프랑스식 콩포트를 시작으로 유기농 잼, 스프레드, 마멀레이드, 커스터드, 라이트 잼 등을 선보여온 쎄콩데가 자체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통해 보다 진정성 있는 서브푸드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문을 연 공간. F&B업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강두리 대표의 노하우가 집약돼 맛은 물론이고 비주얼까지 돋보이는 브런치 & 디너 메뉴와 음료, 와인 리스트가 준비돼 있다. 특히 브리오슈와 스크램블드에그, 트러플을 곁들인 양송이, 구운 토마토, 베이컨과 소시지, 치즈의 구성에 쎄콩데 제품 3가지를 골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쎄콩데 프랙퍼스트’를 한번쯤은 꼭 맛보길 권한다.
화이트 톤 인테리어에 컬러 포인트를 준 매장 내부가 돋보인다.
총 6가지 카테고리의 26개 제품 라인업이 마련된 쎄콩데.
쎄콩데 라이브의 대표 메뉴인 바닐라 커스터드와 쎄콩데 브랙퍼스트.
쎄콩데 제품 외에도 다양한 식료품이 마련돼 있다.
일반 잼보다 당도와 칼로리는 낮고 식감과 풍미가 극대화된 쎄콩데 콩포트.
소스포소스 @sauce.for.sauce
집에서 요리를 하다 보면 맛에서 미묘한 아쉬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럴 때면 한 끗 차이를 내는 손길이 절실하다. ‘소스(Sauce)를 위한 소스(Source)’라는 의미의 소스포소스는 간단하고 맛있는 식사를 돕는 그로서리 숍이자 샌드위치 가게다. 누구나 손쉽게 맛 좋고 건강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페스토, 살사, 콩포트, 피클, 그래놀라 등을 정성껏 만들어 판매한다. 매장에서는 제품 구매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오월의종 바게트에 소스포소스의 바질 페스토, 당근 라페, 닭가슴살, 모차렐라, 발사믹 소스가 들어간 ‘치킨 라페 샌드위치’나 오월의종 치아바타에 네 가지 치즈와 베이컨, 소스포소스의 믹스베리 콩포트가 들어간 ‘네 가지 치즈 파니니’가 가장 대표적. 일부 병입 소스와 그래놀라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 구매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조용한 분위기의 창전동 길목에 자리한 소스포소스.
치킨 라페 샌드위치는 간단하면서도 든든한한 끼로 제격이다.
소스포소스의 시나몬 넛 버터, 바질 페스토, 믹스베리 콩포트, 당근 오이 피클.
버터팬트리 @thebutterptry
요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부스터 역할의 ‘피니싱 버터’를 판매하는 버터팬트리.
녹았을 때 질감이 적당한 발효 버터 엘르 앤 비르와 페이 장 브래통을 베이스로 해조류, 명란젓, 앤초비, 캐러멜라이즈드 피칸 등의 식재료를 직접 조리하고 블렌딩해 버터와의 무궁무진한 궁합을 보여준다. 판매하는 피니싱 버터의 종류는 크게 세이보리 버터와 스위트 버터로 나뉜다. 세이보리 버터는 한식과 양식, 퓨전 요리 등에 감칠맛을 더하는 양념장처럼 활용하기 좋고, 스위트 버터는 각종 식사빵과 와플, 팬케이크 등과 페어링하거나 치즈처럼 안주로 내기에도 훌륭하다. 특히 시그너처인 ‘해초 버터’는 간장달걀밥이나 김치볶음밥에 올렸을 때 색다른 꿀맛을 보장한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도 선보이는데, 올봄에는 쑥 밀크잼과 호두가 들어간 ‘쑥 버터’를 판매할 계획이다.
버터팬트리의 박원지 대표.
매장 한편에서는 버터와 페어링하기 좋은 내추럴 와인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에 담긴 포도 화환을 쓴 소 캐릭터는 버터와 와인의 조합을 상징한다.
Editor 손지수
Photographer 박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