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BALL TIME
차갑고 짜릿한 하이볼의 묘미는 추울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겨울밤을 아늑하게 보내기 좋은 하이볼 바 네 곳을 소개한다.
맨프롬오키나와
샤로수길의 사시미 바에 이어 송리단길에 오픈한 하이볼 바, ‘맨프롬오키나와’ 2호점. 딜, 바질, 고수 등의 허브를 직접 진이나 위스키로 인퓨징한 하이볼과 다양한 위스키를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인퓨즈 하이볼 & 위스키 바’를 콘셉트로 삼는다. 1층에 자리한 내추럴 와인 바 ‘타임투칠’과 계단을 두고 공간을 공유하고 있으니 추운 겨울 문밖을 나서지 않고도 다양한 주종을 맛보는 재미 또한 보장된다.
주소ㅣ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24-18
문의ㅣ0507-1386-0440
정전기 하이볼
갖가지 빈티지 조명과 디자인 가구를 배치한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정전기하이볼’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감탄사일지도 모른다. 카페처럼 편안해서 되레 술이 당기는 짜릿한 느낌이랄까. 정전기하이볼의 핵심은 결정적 존재인 양주의 풍미가 보다 확실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다 . 하루에 열 접시만 한정 판매하는 ‘라구파스타케이크’가 베스트셀러다. 따로 초를 주문해 케이크에 꽂아 불을 밝힐 수도 있으니,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기에도 제격이겠다.
주소ㅣ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63
문의ㅣ0507-1304-4828
첼시스하이볼 청담점
캐주얼 다이닝을 곁들인 하이볼 바 ‘첼시스하이볼’은 하이볼이면 하이볼 , 음식이면 음식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다. 먼저, 위스키와 탄산수를 환상의 비율로 제조하는 ‘하이볼 머신’을 청담점과 가로수길점에 각각 두 대씩 보유하고 있는 덕에 어떤 메뉴를 고르든 첫 모금에 강력하고도 남다른 탄산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다. 50인 한정으로 이름이 새겨진 쿠퍼 잔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My Mug’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으니 하이볼 마니아라면 늦지 않게 찾아가보길.
주소ㅣ서울 강남구 도산대로85길 14
문의ㅣ0507-1496-1308
하이볼가든
2014년에 문을 연 ‘하이볼가든’은 하이볼 전문점계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다.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의 건물 반지하에 자리해 있지만, 개방감이 좋아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을뿐더러 바 자리 외에도 안쪽까지 알차게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레어 치즈케이크’는 꼭 시도해보자. 시트가 없는 푸딩 같은 식감의 디저트로 하이볼과의 궁합이 의외로 빼어나다.
주소ㅣ서울 강남구 논현로 161길 39
문의ㅣ0507-1331-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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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하이볼과 잘 어울리는 추천 메뉴에 대한 정보는 주부생활 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itor 손지수
Photographer 이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