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없이 벌거벗은 비누들

by Styler USA

주방세제, 샴푸, 보디 클렌저 등 플라스틱 패키지에 담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세정제 시장에 다 쓰고 나서도 쓰레기를 전혀 남기지 않는 ‘바’ 형태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이렇게 예쁘기까지!


FACIAL BAR

➊ 어글리솝 더 레드팜 올인원 순비누 색소, 방부제, 응고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오일, 물, 가성소다 등 5가지 재료로만 만든 순비누다. 습진, 건선 환자 등이 사용해도 좋다. 9천9백원.
➋ 온그리디언츠 클렌징 볼 코코넛 유래의 천연 계면활성제와 수분 농축 에센스로 만들어 일반 고체 비누 대비 피부 땅김이 적다. 클렌징 볼은 그린티, 시카(병풀), 버터플라이피(나비콩꽃) 세 가지 소재로 나뉜다. 2만원.
➌ 톤28 얼굴 씻을거리 3만5000건 이상의 피부를 분석해 만든 비누로 방부제, 합성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지 않았다.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 가능. 1만1천원.
➍ 한아조 칩스 펌킨 브랜드의 ‘온리원’ 비누를 작고 얇게 커팅했다. 종이비누처럼 한 장씩 꺼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외출 시 휴대하기 좋다.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7천원.
➎ 멜릭서 페이스 앤 바디 솝 올리브 오일, 알로에베라 추출물 등 식물성 원료를 비롯해 자연 성분 94%의 약산성 비누로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다. 시트러스 허트 향과 새벽의 숲을 닮은 시더우드 향 두 제품이 있다. 1만2천원.
➏ 동구밭 가꿈비누 올바른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 원재료를 공급받아 정성껏 만드는 비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1000시간의 기다림 끝에 CP 공법의 숙성 비누를 완성한다. 5천원.
➐ 한아조 테라조 PCE 한아조의 11가지 비누 조각을 모아 더욱 아름다운 형태로 탄생시킨 비누 ‘테라조’. 편지 형식의 패키지에 소비자, 자연을 향한 브랜드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4천5백원.
➑ 온도 구절초 수분 클렌징 바 구절초 추출물, 오트밀, 호호바씨 오일 등 식물 성분으로 만들었다. 인공 계면활성제를 넣지 않아 순하면서도 말끔한 세정력을 자랑하며, 세안 후에도 피부가 촉촉하다. 1만9천원.
➒ 다조 천연비누 습도 28’%의 저온 환경에서 1000시간가량 건조, 숙성해 만든다. 제주 마유를 주원료로 사용하며 히말라야 소금, 갈매보리수나무 열매, 어성초, 대나무 참숯 등 4종류가 있다. 2만원.

DISH WASHING

➊ 톤28 주방 씻을거리 솝베리 사포닌 성분으로 천연 세정 거품을 만들어내는 솝베리 열매가 설거지 바 하나 만드는 데 무려 20g 가까이 들어간다. 8천원.
➋ 꽃마리 주방용 팜프리솝 순식물성 원료, 천연 원료를 사용해 맨손으로 설거지를 해도 무리가 없다. 코코넛 오일은 풍성한 거품을, 라임 오일은 항균력을 책임진다. 8천원.
➌ 히어메이드 안심 설거지 비누 친환경 비누는 보통 세정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는데, 히어메이드는 탄산소다를 첨가해 이 단점을 보완했다. 풍부한 거품도 장점. 6천5백원.
➍ 샘크래프트 설거지 비누 밥 밥이라는 이름처럼 쌀가루, 쌀겨 분말로 만든다. 물을 묻혀 몇 번 문지르면 풍성한 거품이 생겨 기름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6천8백원.
➎ 동구밭 올바른 설거지 워싱바 검은깨 가루, 소금과 설탕이 불순물과 기름때를 깔끔하게 제거한다. 천연 레몬 에센셜 오일로 은은한 향도 잡았다. 6천원.
➏ 스페이스선 촌스러운 주방 비누 단단하게 만들어 물에 자주 닿아도 쉽게 무르지 않는다. 석유계 합성 계면활성제, 표백제 등을 배제하고 저온 숙성 공법으로 만들었다. 6천5백원.

PET CLEANSER

➊ 펌블펫솝 풋 케어 솝 핑크 칼라민 귀여운 호박 모양뿐만 아니라 성분에도 꼼꼼히 신경을 썼는데, 제품에 들어간 칼라민 파우더는 피부 진정, 트러블 완화에 탁월하다. 1만6천원.
➋ 어글리솝 더 코코넛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유기농 코코넛 오일, 팜 오일을 주원료로 한다. 모질에 생기를 더하는 오일 성분이 반려견 피부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1만2천원.
 JR 센시티브포뮬라 샴푸바 포 캣 천연 식물성 오일로 고양이 털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비누. 올리브 오일은 모질을 부드럽게 하고, 캐스터 오일은 뛰어난 항염·항박테리아 기능으로 피부를 지킨다. 1만5천원.
➍ 트망트망 반려동물을 위한 팜프리 비건 비누 아침구름 유기농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부드럽고 순한 비누. 후각에 민감한 반려동물을 위해 인공 향료는 첨가하지 않았다. 강아지, 고양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1만4천원.
➎ 마라피키 케어바 오리지널 코코넛유, 사과 등 천연 재료로 만들어 면역력이 약한 노령견, 피부가 예민한 반려견이 써도 좋다. 강아지 피부를 고려해 수소이온 농도를 중성인 pH 7로 맞췄다. 1만4천9백원.
➏ 아인솝 머드 팩 비누 핑크 팩 핑크 클레이로 만든 비누는 각질과 모질 케어에 효과적이다. 항산화 역할을 하는 로즈힙 추출물, 콜라겐, 석류 추출물이 반려견, 반려묘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2만3천원.

SHAMPOO BAR

➊ 틴 노이 샴푸바 실리콘을 첨가하지 않아 샴푸를 할 때 뻣뻣함을 느낄 수 있으나 머리를 말리고 나면 부드러움을 유지한다. 5중으로 두피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과 영양을 지키는 세라마이드를 함유했다. 2만원.
➋ 라뷔게르 샴푸바 2세대 이탈리아 비누 장인들과 협업해 1세대 샴푸바의 화려한 성분을 걷어내고 핵심 원료에만 집중해 만들었다. 가격은 낮추고 비누의 갈라짐 현상은 현격하게 줄여 편리함을 강조한 샴푸바다. 7천원대.
➌ JR 샴푸바 미국 뉴햄프셔주 콘니시에서 100%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비누로 다양한 컬러, 모질의 모발을 커버한다. 6가지 타입 모두 풍부한 거품과 쉽고 빠른 헹굼이 장점. 1만5천원.
➍ 아렌시아 샴푸바 전 세계 청정 지역에서 찾은 식물성 원료로 제조하는 브랜드의 이념을 담았다. 사해소금, 보성녹차 등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샴푸바 라인업을 꾸렸다. 2만원대.
➎ 에리제론 올인원 비건 샴푸볼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실리콘, 인공 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순하고 안전한 제품. pH 5.5의 약산성을 띠어 탈모나 트러블 없이 두피의 균형을 맞춰준다. 고농축 제품이어서 하나를 2~3개월 사용할 수 있다. 1만9천2백원.
 톤28 머리 감을거리 샴푸, 비누 생산 기준이 아닌 화장품 품질 기준으로 연구해 만든 샴푸바. 천연 성분으로 빚었으며 헤어 타입, 기능, 길이에 따라 4가지 제품 중 선택 가능하다. 1만원대.
➐ JR 컨디셔너 바 버진 코코넛 오일, 유기농 아르간 오일을 넣어 모발의 윤기, 영양, 탄력감을 강조한 제품. 2만5천원.
➑ 프리바 린스바 매실 추출물과 피마자씨, 베르가모트 오일, 천연 색소를 사용했으며, 인공 경화제를 넣지 않아 표면은 거칠지만 그만큼 순한 제품이다. 1만2천5백원.
➒ 어글리솝 더 님 샴푸바 세안, 샤워, 샴푸가 모두 가능한 올인원 비누로 진정한 미니멀리스트 겸 제로 웨이스터에게 추천한다. 식물성 오일, 가성소다, 물로만 만들어 예민한 피부나 붉은 두피에 좋다. 1만1천원.

Contributing Editor 유승현, 김지수
Photographer 정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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