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서 쓱 꺼내기만 해도 시선 집중. 넣고만 다녀도 삶의 질은 수직 상승! 내가 써도 좋고, 아이를 위한 센스 있는 깜짝 선물로도 유용하다. 에디터가 고르고 고른 똑똑한 요즘 테크템 5.
미니 링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선보인 나만을 위한 AI 비서, 미니 링크. 편리한 기능은 둘째 치더라도 귀여운 외관만으로도 이미 장바구니에 넣을 이유로 충분하지 않은가. 헤이 카카오 앱을 기반으로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며 가운데 호출 버튼을 누르면 미니링크가 헤이 카카오에 링크되는 방식. 음악, 팟캐스트, 메모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데 가장 편리한 기능은 단연 카카오톡 읽어주기 기능이다. 측면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메시지를 읽어주고, 자유롭게 음성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운전 시 안전하게 메시지 확인 및 전송이 가능하고 아이들의 등하교 길에서 위험하게 휴대폰을 볼 필요 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그네틱 트레이와 차량용 클립으로 필요한 곳에 부착하거나 상단의 스트랩 단자에 연결해 가방이나 목에 걸어 사용하면 된다. 4만천원대.
벨킨 애플워치 + 아이폰용 발렛 차저 파워팩
핸드폰은 휴대용 충전기가 있는데 왜 워치용 충전기는 없을까. 전날 충전을 깜빡하고 스마트 워치를 하루 종일 팔찌처럼 손목에 두르고만 다녔던 경험이 있다면 주목하자. 가방 속에 애플 워치 보조 배터리 하나쯤 가방에 넣고 다닌다면 언제 어디서든 든든하다. 별도의 케이블 없이 보조 배터리 위에 툭 올려 놓으면 끝이다. USB 포트 1개와 내장된 마그네틱 충전 모듈 1개를 통해 애플워치와 휴대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니 애플폰,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당장 구비할 것. 6700mAh의 넉넉한 전원 용량으로, 한 번 충전해 두면 애플 워치는 약 8번, 아이폰은 3번 가량 풀 충전 할 수 있으니 여행이나 짧은 출장 시에도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 11만원대.
플레이데이트
레트로 게임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던 ‘어른이’를 위한 선물 같은 제품이 등장했다. 앱 개발사 패닉이 개발한 휴대용 레트로 게임기 플레이데이트는 과거 16비트 게임의 추억을 그대로 되살려 향수를 자극한다. 흑백 도트 디스플레이와 십자 키 버튼은 레트로 그 자체. 그렇다고 성능마저 과거에 머물러 있지는 않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지원은 물론, 24종 이상의 게임이 내장되어 있으며 300개 넘는 게임을 무선으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어 질릴 일 없이 무제한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와이파이만 연결된다면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다. 지난 해 예약판매 20분만에 2만대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그 인기를 증명한 힙한 아이템이다. 지금은 내년 발송 기준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니 서둘러 홈페이지를 방문할 것. 24만원대.
Vitok 휴대용 살균기
소독과 위생관리는 매일의 숙제로 자리 잡았다. 어느 순간부터 엘리베이터 버튼은 누르기 찝찝하고 휴대폰은 틈날 때마다 알코올 스왑으로 소독하는 게 일상이 됐다. 이럴 때 간편한 휴대용 살균기가 있다면? 손바닥 한 뼘 보다 작은 사이즈와 18g의 초경량 무게의 Vitok 휴대용 살균기는 파우치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딱 좋은 사이즈다. 자동 살균 모드를 누르고 살균을 원하는 곳에 넣어 놓기만 하면 유해물질을 싹 제거해 주고, 3분 간 살균 후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시스템도 마음에 든다. 가방, 지갑, 마스크 등 자주 만지는 생활 용품 아니라, 젖병 등 아이 용품을 챙겨 다녀야 하는 육아맘들의 생활 필수품으로 손색이 없다. 3만4천원대.
샤오미 휴대용 전기 포트
슬슬 서늘해지기 시작한 요즘, 따듯한 음료를 사도 추운 날씨 탓에 금방 식어버리기 십상이다. 몇 시간이고 따듯함을 유지할 수 있는 텀블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텀블러에 전기 포트 기능을 더한 제품이 나왔다. 겉보기에는 여느 텀블러와 별 다를 바 없이 보이지만, 하단의 버튼을 두 번 누르면 50도까지 가열되어 전기 포트로 변신하는 기특한 아이템이다. 400ml 용량으로 보온 효과는 약 12시간 정도 유지되는데, 아직 국내에는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아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2만9천원대.
Editor 유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