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생활을 풍요롭게 해줄 새 살림

by Styler USA

결혼 1년 차 신혼 에디터가 주부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새 살림을 직접 장만해 써봤더니.

시코 쿠킹 케틀

살림에 서툰 초보 주부에게는 노력할수록 일보 후퇴하는 요리도 억울하지만, 오래 서서 하는 주방 일도 벌을 서듯 힘들다. 무엇보다 모든 조리 도구가 입식에 맞춰져 있는 데다 다이닝까지의 거리도 있으니 말이다. 이런 고민에서 탄생한 가전이 앉아서도 간단한 식사와 디저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시코의 쿠킹 케틀이다. 본체와 탈착 가능한 분리형 구조로, 식탁에 두고 홈파티나 라면 같은 간단한 조리에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다. 모양새는 심플한 주전자지만 기능은 다재다능하다. 데우기부터 조리까지 가능한 40~100℃ 온도 조절 모드가 있어 인덕션, 주전자, 냄비, 그릇 등 네 가지 기능을 한 번에 해낸다. 또한 본체에서 케틀이 이탈되면 동작하지 않는 자동 정지 기능부터 1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안전 센서, 과열 방지 센서까지 안전 설계도 촘촘하다. 무엇보다 식탁에 앉아 요리하는 편안함만큼 세척도 편리하다. 16만9천원.


브라운 MQ7 핸드블렌더

신혼 일 년 차, 남편이 깨만 뿌리고 ‘요리’라 주장한다면, 아내는 뭐든지 착즙기에 넣고 디톡스 주스라고 우긴다. 뭐든 욱여넣으면 주스가 되는 착즙기의 탁월한 성능은 신혼 초부터 인정해왔으니까. 하지만 믿고 쓰던 주방템에 손이 가지 않을 때가 있다. 착즙기로 내린 주스는 목넘김이 좋은 대신 식감이 아쉽다. 믹서기를 사용하면 설거지가 귀찮고 입자가 곱지 않다. 궁리 중에 선택한 것이 브라운의 MQ7035 핸드블렌더다. MQ7035는 브라운만의 독점 기술력인 액티브 무빙 칼날을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강도를 조절해 쓸 수 있다. 특히 1000W의 강력한 모터가 장착되어 적은 힘으로도 단호박, 렌틸콩 등 다소 단단한 질감의 재료까지 쉽게 분쇄 가능하다. 자유롭게 속도 조절이 가능해 완전히 갈거나 초퍼로 다져서 맛과 식감을 모두 살릴 수 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브라운은 특별 에디션으로 거치대를 증정하는 이벤트까지 실시 중이다. 9만5천원.


메이크온 페이셜 부스팅 스파 & 히알루로닉 스파캡슐

간편하게 페이스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메이크온 페이셜 부스팅 스파가 홈스파족들의 위시 리스트에 올랐다. 40℃의 따뜻한 스팀을 내뿜는 온스팀, 시원한 느낌의 쿨미스트, 히알루로닉 성분의 화장수를 사용하는 캡슐미스트의 세 가지 모드가 탑재되었다. 처음이라 경계 가드를 잔뜩 올리고 온스팀 모드를 켜봤다. 기기의 작은 구멍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스팀이 미세한 자극을 주며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5분여간 스팀이 지속되면서 근육이 이완되는 느낌과 함께 호텔 스파 부럽지 않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화장이 잘 받는 피부를 보며 디바이스의 진가를 인정. 쿨미스트 모드는 사용 직후 피부 온도를 떨어뜨려 진정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히알루로닉 스파 캡슐은 히알루론산 성분이 97.6% 함유돼 피부 속 수분과 활력을 오래 머금는다. 제품은 10월25일 공식 론칭되며, 아모레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 미정.


바이오이펙트 30 데이 트리트먼트

효과적인 피부 부스팅을 원한다면 생명공학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세안 후 화장대까지 가는 사이 찰나의 땅김도 부담스러운 가을철, 욕실에서 피부 물기만 톡톡 제거하고 바르는 30 데이 트리트먼트는 피부 수분감을 극대화해줄 것이다. 아이슬란드의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이펙트에서 출시한 30 데이 트리트먼트는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EGF 성분을 함유했다. 아이슬란드 과학자 3인이 10년이 넘는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발견한 보리 배양 EGF는 피부의 성장과 매우 밀접한 성장 인자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도울 수 있다. 특히 바이오이펙트 EGF의 기반이 되는, 아이슬란드 청정수의 풍부한 영양분을 먹고 자란 보리는 피부의 재생 과정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건조한 환경에서도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해준다. 혹독한 겨울을 나는 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 30 데이 트리트먼트는 최후의 보루가 아닐까. 5ml×3ea 31만5천원.

Editor 박효은
Photographer 정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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