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직접 써보고 먹어본 9월의 리뷰생활

by Styler USA

저당, 스팀 , 비건과 친환경. 요즘 뜨는 관심사에 맞춰 주부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살림의 매력을 배가해주는 주방용품과 미식의 신세계를 만나보자.

웰핀 저당밥솥

저당밥은 퍽퍽하고 곤약밥은 심심하니 그저 잘 지은 쌀밥이 최고라고 생각하는가. 기존 저당밥솥의 찐밥을 연상시키는 식감 문제를 개선한 웰핀의 저당밥솥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상부 저당 추출 방식으로 상단의 저당 트레이를 통해 고함량의 당물을 쫙 빼주는 제품이다. 전기밥솥처럼 내솥에 밥을 하고 당질이 포함된 증기를 위쪽으로 배출하니 밥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 불린 쌀을 솥에 안친 뒤 저당 트레이를 끼우고 취사 버튼을 누르면 30여 분 후 윤기 나는 달콤한 저당밥이 완성된다. 한 그릇에 90kcal로 당과 칼로리를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 탄수화물 걱정 없이 똘똘 뭉친 저당 주먹밥 위에 스팸과 달걀 지단을 올린 무스비를 해 먹었는데 일반 쌀밥과 차이를 못 느낄 만큼 찰지고 윤기가 감돌았다. 다이어트를 하느라, 식이조절을 하느라 밥을 양껏 먹지 못했다면 저당밥솥과 함께 이젠 밥심을 부려볼 때다. 25만원.


리큅 7L 스팀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가 고온 스팀으로 또 한번 진화하고 있다. 막 출시한 신상 가전 리큅 스팀 에어프라이어는 100℃의 증기가 조리 중 재료 위에 골고루 분사돼 요리에 촉촉함을 더한다. 이렇게 스팀으로 수분을 머금은 요리는 일반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것보다 부드러우며 찰기가 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사용 후 에어프라이어가 ‘셀프 세척’을 한다는 것. 스팀 세척 버튼을 누르면 눌어붙어 있던 기름때도 불어 청소가 쉽게 완료된다. 여기에 원하는 요리에 따라 스팀, 에어프라이어, 스팀&에어프라이어의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 가지 유용한 레시피 팁을 소개하자면, 식빵을 토스터 대신 스팀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볼 것. 일반 토스터로 구운 것보다 부드럽고 속은 쫄깃해 죽은 식빵도 살려낸다는 *뮤다에 구운 빵을 연상시킨다. 19만9천원.


이케아 후부드롤 플랜트볼

이케아 매장에 가면 배가 불러도 미트볼 한 접시는 먹고 와야 직성이 풀린다는 당신. 이제 조금 다른 버전의 미트볼을 만나볼 수 있다. 이케아코리아가 올가을 출시한 이케아 후부드롤 플랜트볼은 완두 단백질, 귀리, 감자, 양파, 사과로 미트볼의 풍부한 육즙을 절묘하게 재현했다. 미트가 없는 미트볼 맛은?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파는 일반 미트볼과 차이가 없을 만큼 고소한 맛은 물론 식감까지 비슷하다. 감자샐러드, 콩, 링곤베리잼에 곁들어 먹기에도 좋고 토마토소스에 묻혀 먹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이케아는 플랜트볼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활과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베지볼, 베지핫도그 등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식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고기 맛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지속가능한 식습관이 가능하니 이참에 환경을 위한 작은 변화에 힘을 보태봐는 좋겠다. 500g 7천9백원.


존쿡델리 무빙마운틴

모험적인 요리로 시선을 끄는 패리스 힐튼의 넷플릭스 요리 시리즈 ‘쿠킹 위드 패리스 힐튼’. 부엌에서 강렬한 파티 룩을 입고 반짝이 가루, 식용 색소로 요리의 완성도를 보태는 그녀가 햄버거에 대한 편견을 와르르 무너뜨렸다. 버거에서 빠질 수 없는 살코기 패티를 비롯해 빵과 소스 등의 식재료를 모두 비건으로 만들었기 때문. 이러한 새로운 콘셉트의 비건 버거는 국내에서도 만들어볼 수 있다. 영국의 레스토랑에서 시작해 한국으로 건너온 무빙마운틴에는 흥미로운 비건 메뉴가 가득하다. 버거 패티는 물론 소시지, 소시지 패티까지 버섯을 주재료로 사용해 식감을 살리고 코코넛 오일로 풍부한 육즙을 완성했다. 익힌 뒤에는 노릇노릇한 색감까지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0%이니 도톰한 패티를 2장 얹어도 마음의 가책이 덜하다. 식물성 소시지 1만1천4백원, 식물성 버거 패티·식물성 소시지 버거 패티 각각 1만1천9백원.


써모스 홈 보냉 캔홀더

맥주의 생명은 뭐니뭐니해도 온도. 써모스 홈 보냉 캔홀더는 시중의 350ml, 500ml 캔이 쏙 들어가는 두 가지 사이즈로 마지막 한 모금까지 시원한 보랭력이 돋보인다. 4캔에 1만원 하는 맥주도, 피자와 함께하는 시원한 탄산음료도 써모스 홈 보냉 캔홀더에 쏙 넣어 마시면 끝까지 최고의 온도에서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소재라 무게감이 거의 없고 그립감도 좋다. 육퇴 후 느긋하게 영화 한 편을 켜고 시원한 상태를 끝까지 누려보자. 350ml 2만 2천원, 500ml 2만 5천원.


오덴세 라스트벗낫 리스트 세제

그릇을 잘 만드는 오덴세에서 주방의 모든 세제를 건강하게 바꾸는 친환경 브랜드 라스트벗낫리스트를 선보였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한 라스트벗낫리스트 세트는 올여름 열심히 사용한 에어컨부터 가구, 주방 도구들까지 건강하게 닦아내준다. 세정 후에도 삼나무의 은은한 잔향을 남기는 주방세제 등 총 5종 구성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패키지는 주방 어디에 두어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덴세 다목적 연마세제 300ml, 1종 주방세제 500ml , 기구살균스프레이 500ml 각 1만 5천원.


Editor 박효은
Photographer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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